어물전청_ 한남동 기념일 오마카세 내돈내산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한남동에 위치한 모던 한식 다이닝 ‘어물전 청‘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다가오는 연말 모임 장소나 데이트 장소로 추천드리고자 하는 곳입니다. 제철 해산물로 요리한 한식 다이닝으로 색다른 메뉴들이 돋보이며, 디너 8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의 오마카세입니다.

 

 

 

1. 위치 및 분위기와 인테리어

나인원 한남 맞은편에 위치한 어물전 청은 독특한 외관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발렛주차가 가능합니다. 실내 분위기는 어부의 느낌을 살려 마치 실제 어장에서 먹는 듯한 느낌을 선사해 줬습니다. 바 자리에 앉으면 해산물이 dp되어 있고 쉐프님들의 요리과정을 볼 수 있어서 눈과 입이 즐거웠습니다. 반면에 테이블 자리는 한남동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플레이트나 구성이 한국적이기 때문에 외국 손님들을 대접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신선한 해산물 요리

 

 

계절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있어서 매번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먼저 웰컴 드링크가 나오는데, 운전자를 위한 한 잔은 논알콜로 준비해주셨습니다.
메뉴판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어물전 청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sns에서 핫한 메뉴로, 아귀간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눈이 즐겁고, 포스팅하고 싶게 만드는 메뉴였습니다. 에피타이저이자 기본 찬으로 나오는 배추와 쌈된장이 나왔습니다. 쌈된장은 보리, 멸치된장, 참기름이 섞여있으며 한국적인 반찬이었습니다.
모둠사시미 부터 문어 요리 단새우가 들어간 냉파스타까지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이었습니다. 굴요리부터 삼치 구이, 대구탕, 수육은 익힌 요리들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새우버거는 간이 쎄고 한식에 갑자기 양식이 나온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좀 의아한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는 밤 타르트가 나왔는데, 플레이트에서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팅과 전반적인 분위기에 비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요리는 없었기에 개인적으로 맛은 아쉬웠습니다.

3. 친절한 서비스

 

어물전 청의 서비스는 특별했습니다. 캐치 테이블로 예약을 했는데, 예약 당일에 전화로 알레르기나 못먹는 식재료를 확인해서 요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굴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남기게 되었는데, 쉐프님이 굴을 못드시는 것 같다며 전복 요리로 대체해 주는 등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또한 기념일에 방문한다고 미리 말씀을 드렸더니 메뉴판에 이름과 함께 기념일 축하 문구를 프린팅 해주셨습니다. 메뉴의 마지막 벌집 크로플 디저트에 기념일을 맞이하여 초도 꽂아 주시는 등 섬세한 배려가 인상 깊었습니다.

 

4. 가격과 예약
1인 89,000원이라는 가격에 1인 1 음료 필수 주문이었습니다.
추가나 변경이 가능한 메뉴들이 있어서 가격 변동이 있습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좋은 분위기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오마카세라는 생각이듭니다.


5. 총평
전통적인 한국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이 돋보였습니다.
해산물과 한식의 조화로 스시 오마카세가 아닌, 새로운 장르의 오마카세를 맛보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분위기, 플레이팅,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 깊었고 해산물 한식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오마카세 였습니다.

분위기  ⭐️⭐️⭐️⭐
위치 ⭐️⭐⭐️⭐
맛 ⭐️⭐
가격 ⭐️⭐⭐️